이나중이야기

풍성한 마음 캠프

jasunthoma 2011. 8. 7. 23:51

이번 1박 2일 여름 마음캠프에 참여하면서

나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나는 콩나물이고 싶어라

시원하고 개운한.

나는 소이고 싶어라

우둔한 면이 평안스러운.

내 가슴에 있는 보물은

삽가래와 쟁기,

마음 밭 갈이를 할 수 있는.

내 이마에 세기고 싶은 정신은

지칠 줄 모르는 사랑.

내가 사랑하는 세가지

비, 어둠, 온기

콩나물이 잘 자랄 수 있는.

내가 실어하는 세가지

공부, 글쓰기, 심부름

살아있는 한 게으를 수 없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인

취침

묶인 영혼을 풀어주는.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사랑해

온전히 나를 알고 계시는 당신의.

이렇듯 12명의 젊은 이들과 함께 나눈 마음은

여름시루에 콩나물이 자라듯

"당신 은총의 풍성한 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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