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한머금 961

다해 부활제2주간 수요일 요한3,16-21 (250430 대구협력자)

요한3,16-21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관하여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해야한다고 하십니까???“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요한3,16)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믿으라”고 하십니다. 누구를 믿으라고 하십니까??? 외아들을 믿으라고 하십니다. 외아들 성자를 믿으라고 하십니다. 또 다른 구절에서 “영원한 생명”이란 “아는 것”이라고 했습니다.“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요한17,3)여기서 “아는 것”은 “기그노스코(그리스어)//그노스코(라틴어)”인데 “기그노스코”는 “인지하다/식..

말씀한머금 2025.04.30

부활팔일축제목요일 루카24,35-48 (250424 비딸; 행운동성당)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시어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그분을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 하십니다."왜 놀라느냐? 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가지 의혹이 이느냐?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여기서 예수님께서 당신 자신을 가리켜 하신말씀은 "바로나다" 입니다.이 말씀 "바로 나다"에서 "바로"라는 말은 "아우토스"인데 아우토스는 "바로(그)/ (그)자신" 이라는 뜻이지만 "같다/ 같은"이라는 의미로도 함께 쓰이는 말입니다. 따라서 바로나다는 말씀은 "같은 나다" 라는 말씀으로도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즉 "같은 나" "똑..

말씀한머금 2025.04.24

다해 주님부활대축일성야 루카24,1-12 (250420 성바)

루카24,1-12오늘 주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어떻게 부활하셨습니까??? 누워계시던 주님께서 깨어나셔서 벌떡 일어나셨습니까??? 아닙니다.오늘 복음 루카복음에서 주님 부활의 장면을 이렇게 전해주고 있습니다.“주간 첫날 새벽 일찍이 그 여자들은 준비한 향료를 가지고 무덤으로 갔다. 그런데 그들이 보니 무덤에서 돌이 이미 굴려져 있었다. 그래서 안으로 들아가 보니 주 예수님의 시신이 없었다.”“예수님의 시신이 없었다”입니다. 그 말을 듣고 베드로가 무덤으로 달려가 보니 그곳에는 아마포만 놓여 있었습니다.아마포만 놓여있었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아마포를 벗었다는 말이죠. 시신이 아마포를 벗어났다는 의미입니다.아마포조차 걸치지 않고 그곳을 벗어나셨다는 말입니다. 지난 금요일 십자가 위에서 처형되실 때처..

말씀한머금 2025.04.19

다해 사순제5주간 화요일 요한8,21-30 (250408 디도// 행운동)

요한8,21-30오늘 복음에서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당신은 누구요?”하고 물었습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여러분에게 “당신은 누구요?”하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하겠습니까??? 마전장이//구두수선공//양치기//목수//대장장이//머슴//수다쟁이//글쟁이//청소부(세상청소부)//유모//무수리 등등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누구신지 두 가지로 말씀하십니다.첫째는 “나는 그 분에게서 들은 것을 이 세상에 이야기 하는”사람이다.(요한8,26) - 예언자/전달자 라는 말이죠.둘째는 “나는 언제나 그분 마음에 드는 일을 하는”사람이다.(요한8,29) - 창조자/일꾼 이라는 말입니다.이 두 가지를 합치게 되면 예수님은 최종적으로 누구이며 어떤 사람이 됩니까??? 예수님은 “하느님 마음에 드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시다.” 라고..

말씀한머금 2025.04.08

다해 사순제4주간 수요일 요한5,17-30 (250402 성바)

요한5,17-30오늘 복음은 요한 복음의 일곱표징 중에서 셋째 표징에 해당되는 “벳자타 못 가의 병자”를 고쳐주신 표징입니다. 이 일 때문에 유다인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을 어기실 뿐만 아니라 하느님을 당신 아버지라고 하면서 당신 자신을 하느님과 대등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그런데 결정적으로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한 것은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내 아버지께서 여태(지금)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여기서 “아버지께서 일하고 계신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특히 안식일에 병자를 고쳐주일이, 곧 안식일에 하느님께서 일을 하신다는 것에 관하여 유다인들은 다르게 해석했기 때문에 유다인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한 것이 아닐까???합니다.이 말의 요점은 하느..

말씀한머금 2025.04.02

다해 사순제3주간 수요일 마태5,17-19 (250326 대구협력)

마태5,17-19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그러므로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그러므로 이 계명들. . .”이라고 했는데 “이 계명”은 어떤 계명들입니까??? 토라에 적혀있는 10가지 계명일까요???//아니면 율법이나 예언서에 적혀있는 613의 율법조항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계명들 가운데 가장 작은 것 하나”라고 하셨는데 이는 표시되지 않은 계명에 관하여 하신 말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계명은 두루마리에 적혀있지 않은 계명인데, 즉 영적인 계명과 육적인 계명으로 ..

말씀한머금 2025.03.26

다해 사순제3주일 루카13,1-9 (250323 비아동성당)

루카13,1-9오늘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회개하여라”(메타노에떼//메타노에오)하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회개하라는 말의 의미는 “마음이나 목적을 바꾸다//너무 늦게 알아차리다//돌아가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말입니다. "메타-노에오"에서 "메타"는 보이지 않는 저 앞의 결승선//결승점을 일컫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여기/ 이곳이 아니라 지금 이후에 나타날 장차 펼쳐질 저 곳을 일컫는 말이 메타입니다. 그리고 "노에오"는 인지하다//바라보다 라는 뜻으로도 쓰이지만 "회개"라는 단어를 설명할 때에는 "수선하다//고치다"는 의미로 쓰일 때에 "회개"의 의미에 더 적절한 것 같습니다.그렇다면 메타-노에오라고 하면 어떤 의미를 지니는 회개입니까??? 지나간 어제가 아니라 이후에 펼쳐질 저 앞의 결승점을 개선..

말씀한머금 2025.03.21

다해 사순제2주간 목요일 루카16,19-31 (250320 바딸협력선서)

루카16,19-31먼저 성바오로딸 수도회 협력자로 부르심을 받고, 오늘 선서를 발하신 여섯분의 형제자매님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도요한/ 루피나/ 마리아/ 골롬바/ 마르티나/ 가브리엘라 여러분은 오늘 바오로 협력자로 새로 태어났습니다.바오로가족 협력자는 바오로적 봉헌생활을 본받으며 ‘복음적 의미의 3덕 생활’인 가난, 정결, 순명을 실천함으로써 바오로인이 됩니다. 특히 바오로인으로서 협력자는 사회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한 복음선포 사도직에 기도와 활동과 희사로써 공헌하고자 협력하고 협동해야 합니다. 협력자의 그러한 협력과 협동의 원천은 “바오로 영성”에서 생겨납니다. 바오로인은 바오로 영성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바오로영성으로 기도하고 활동하는 사람은 모두 “바오로적 카리스마"를 지닙니다...

말씀한머금 2025.03.20

다해 사순제2주간 수요일 성요셉대축일 마태1,16.18-21.24 (250319 스승)

마태1,16.18-21.24오늘 복음에서 요셉은 꿈을 꿉니다.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이렇게 말합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생각을 굳혔던 요셉은 그렇게 꿈을 꾼대로 생각을 바꿨던 것입니다. 꿈 때문에 생각을 바꾸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이 꾼 꿈은 두가지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파혼하기로 결심했던 생각을 바꿀 수 있었을 것입니다.첫째 특징은 요셉의 꿈은 아주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면서 긍정적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특징은 서로 대화가 가능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천사와 마리아와 성령과..

말씀한머금 2025.03.19

다해 사순제1주간 토요일 마태5,43-48 (250315 스승)

마태5,43-48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한다.”하고 말씀하십니다. 완전하다는 말은 무슨뜻입니까??? 사람에 따라 완전함이 다를 수 있겠지만 바오로가족 안에서만큼은 사도직으로 모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것에 관해서 창립자께서는 AD100에서 바오로가족의 완전함에 관하여 정의를 내리셨습니다.“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 전 존재, 곧 지성, 의지, 마음 육체적 힘은 하느님을 온전히 사랑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모든 것, 곧 본성, 은총, 성소는 사도직을 위한 것이다.”(AD100)즉 바오로인은 두가지 사명을 실천하면 완전하다고 본 것입니다. “하느님을 온전히 사랑하기 위하여”(성화이행=하느님사랑) 그리고 “모든 것은 사도직을 위하여”(사도..

말씀한머금 2025.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