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20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내가 만약 정의로운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틀림없이 성취시키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 다닐 것이다.
처음에는 이웃의 도움이 필요해서 함께 해줄 이를 찾지만
열이면 열 모두 바쁘다며 핑계를 댈것이기에 곧 열정이 식을 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것은 너무 귀중한 것이고
그것 없이는 도저히 안될 것이 다른 사람에게 있다면
간곡히 도움을 청할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람은 협조 해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실망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사실은 나를 돌아보면 그 귀중한 것이 나에게도 있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고
그 순간 엄청난 갈등을 겪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내 생명이기 때문이다.
죽음을 앞둔 예수님께서는 사랑을 보여주려 하셨지만 군중들로부터 돌아온 것은 배반이었다. 이렇게 심오한 사랑은 제자들조차 몰랐다. 예수님의 심오한 사랑은 배반할 줄을 미리 알고도 사랑해 주심에 있다. 지금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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