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19
요셉성인처럼,
남의 일을 세상에 드러낼 생각을 안하는 사람에서
남의 일을 내 일로 받아들이기 까지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헤어지면 아무 상관없이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혼장에 도장을 찍는 이들과
내가 저지른 일이 아니니까 나와는 아무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믿을 수 없는 일로 보일 것이다.
내 십자가도 벅찬 마당에 어떻게 네것을 더 받아들여야 할지 모를 것이다.
함께 지내면 가족이고 떠나면 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안에서서도
하느님의 말씀은 아무런 도움이 안될 것이다.
하느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기에 나와 너의 부족한 부분만이 아니라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함께 지고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닐런지...
그저 남에게 피해만 되지 않으면
홀로 평범하게 살면서 구원에 이를 것으로 생각하지만
진정으로 서로 함께하지 않으면
하느님께서 우리안에 계시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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