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님 수난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다 이루어졌다"하고 말씀하십니다. 무엇때문에 이 말씀을 하셨을까요??? 다 이루어졌다는 말씀은 십자가에 매달리시어 신포도주를 드신 다음에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입니다. 다이루어졌다라는 말은 "뗄레오"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는데 뗄레오는 "봉헌하다, 신성하게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다 이루어졌다"는 마지막 말씀은 다시말하자면 "다 봉헌되었다" "다 신성하게 되었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다 봉헌 되었다는 말씀일까요??? 예수님께서는 공생활을 시작하시고 첫 표징을 일으키셨는데 가나 혼인잔치에서 물이 포도주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십자가에 달리셔서는 신포도주를 마십니다. 그리고 군사가 창으로 당신의 옆구리를 찌르자 피와 물이 흘러나왔습니다. 포도주를 거두어서 당신의 거룩하신 성혈을 내어주십니다. 창세기를 보면 아담의 옆구리에서 하와가 나왔습니다. 즉 신부인 하와는 신랑인 아담의 옆구리에서 태어났던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오늘 예수님의 옆구리에서 피와 물이 흘러나왔습니다. 이 피와 물은 성찬례와 세례를 상징합니다. 즉 새 교회를 상징합니다. 엣신랑 아담의 옆구리에서 신부 하와가 나왔듯이 새신랑이신 예수님의 옆구리에서 새 신부인 교회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교회는 성찬례와 세례를 통하여 살아갑니다. 성찬례와 세례를 통해서 새로운 관계가 형성됩니다.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가 됩니다. 새 신부인 교회에서 태어난 자녀들은 모두 어머니인 교회와 아들의 관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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