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28
예수님의 권한은 심판관으로서가 아니라 하느님으로부터 위임받은 스승으로서의 권한이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시기 전에는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스승이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성전을 거니시는 동안은 그 누구도 예수님께 가르침을 줄 수 없었다. 대사제도 율법학자도 백성의 원로도 자기의 죄를 용서받아야하는 죄인들이기 때문이다.
죄인이 성화되는 것은 속죄예물로써가 아니라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므로 깨끗하게 되는 것이다. 율법을 받아들였을 때는 괴로운 짐들이 앞을 가렸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으로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는 성전에서만 죄를 용서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실행함으로써 죄를 벗고 행복해 지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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