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29
예수와 사마리아 여인의 대화에서 '선생님 그 물을 저에게 좀 주십시오. 그러면 다시는 목마르지도 않고 물을 길으러 여기까지 나오지 않아도 되겠습니다.'하였는데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기를 자기 물동이에서 우물물이 영원히 샘솟기나 하는 이야기로 알아듣고 있었다.
마음속에서 샘물처럼 솟아오르는 예수님의 말씀은 힘든 시련이나 고통에 직면했을 때 터저나오는 영적 충만함이다. 인간의 삶은 육적인 노동의 갈증보다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복잡하여 생기는 정신적 고통의 해소가 시급하다. 육적인 노동의 갈증은 손에 꽉 잡히는 생수 한 병으로 간단히 해결되지만 정신적 갈증은 쉽게 해소되지 않고 생각을 날까롭게 하기도 하고 마음을 피폐하게 한다.
'내가 바로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고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성체와 성혈은 결코 먼데 있지 않다. 예수님께로 가까이 나아가고 예수님을 믿어 받아들이면 이미 내 마음 속에 계시는 것이다.
'먼저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를 알아 주는 당신<lu 1,39-56> (0) | 2008.09.17 |
---|---|
소유는 본성인가<mr 12,1-12> (0) | 2008.09.17 |
참 스승<mr 11,27-33> (0) | 2008.09.17 |
잎만 무성한 나무<mr 11,11-25> (0) | 2008.09.17 |
나 홀로 못하는 것<mr 10,46-52> (0) | 2008.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