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말씀은 침묵인가 활동인가- 03/03/27
어떤 사람은 언제나 목적을 향해 활동하고 끊임없이 움직인다.
또한 사람은 목적을 향해 극기하고 단련하고 고행을 한다.
둘 다 같이 움직이지만 서로 방향이 조금은 다르다.
말씀은 정(고요함)안에서 동(움직임)으로 표현된다.
만약 그리스도의 향기가 멀리까지 확산되어 신앙을 모르는 사람이 스스로 입교를 한다면 과연 그는 종교를 스스로 선택했다고 할 수 있는가?
그는 자기가 종교를 갈구했노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하느님께서 이미 그 주변 환경에서부터 사람의 마음에 이르기 까지 끊임없이 정(고요함)안에서 동(움직임)이게 했을 것이다.
마치 카바이드에 물을 부어서 등불을 밝히는 것처럼 경직되고 완고하여 고집이 센 사람을 활성화 시키기 위하여 정(고요함)을 부어 주심을 알 수 있다.
활동은 좋은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 활성화 되기 까지는 사정없는 단련(고요함)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 고요함을 격은후에 활성화된 심지에 불이 켜지고 빛을 발하며 스스로를 태울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은 소멸되어 없어지는 카바이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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