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월피정- 03/03/30
몸이 편하고 마음이 가볍다?
다가오는 부활절과 희망찬 4월을 맞이하기 위해서 찌든 생각과 굳어버린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오늘 하루를 정진하려했다.
그런데 몸과 마음이 편하면 나태해지기 쉬운가보다.
뛰면 걷고싶고, 걸으면 멈추고 싶고, 서있으면 앉고싶고, 앉으면 �고 싶고, 누우면 자고싶고, 잠자면 일어나기 실어하는 것이 사람인가?
하루 계획이 어떻게 이루어 지고 내 뜻대로 지나가기를 바라는 것이 기만의 몸짓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몸이 편하면 생각이 맑아지고 깊어 질 줄 알았는데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오히려 몸이 힘들고 지칠때 생각이 비워지고 마음이 가벼워 진 것을 알 수 있다.
모든 것을 나 아닌 너(모두)에게 맡기고 내 뜻이 아닌 너(모두)의 뜻을 위하는 생활이 주님의 뜻이라면 틀림없이 몸은 지치고 힘들지만 그 보다 더 좋은 선물을 주실 것임을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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