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5,43-48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한다.”하고 말씀하십니다.
완전하다는 말은 무슨뜻입니까??? 사람에 따라 완전함이 다를 수 있겠지만 바오로가족 안에서만큼은 사도직으로 모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것에 관해서 창립자께서는 AD100에서 바오로가족의 완전함에 관하여 정의를 내리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 전 존재, 곧 지성, 의지, 마음 육체적 힘은 하느님을 온전히 사랑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모든 것, 곧 본성, 은총, 성소는 사도직을 위한 것이다.”(AD100)
즉 바오로인은 두가지 사명을 실천하면 완전하다고 본 것입니다. “하느님을 온전히 사랑하기 위하여”(성화이행=하느님사랑) 그리고 “모든 것은 사도직을 위하여”(사도직수행=이웃사랑)
그렇다면 우리의 “성화이행=하느님사랑”이 “사도직=이웃사랑” 안에서 일어날 때에 우리는 완전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완전한 사람”이란 “선함+사도직” 즉 선한 사도직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선하기가 쉽습니까???
어떻게 하는 것이 선하게 되는 것이고 또 선한 사도직을 하는 것일까요???
우리의 “의지”가 “육체”의 주인이 되게 해야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지성은 의지는 주인이 되게 해야합니다. 지성에 따라 움직이는 의지, 그리고 의지에 따라 움직이는 육체입니다.
1. 어느 욕쟁이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에 유언을 남기셨는데 “자기처럼 욕하지 마라”는 부탁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곁에 있던 자녀들이 고개를 끄득끄득하며 "이런 젠~장"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큰일났다는 의미죠.
2. 전농동 안나 자매님이 고관절 수술 후 깨어나시자 첫마디가 “수도원은 잘 있냐???”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곁에 있던 자녀들이 고개를 끄득끄득하면서 “방금 수도원 갔다왔는데 수도원은 잘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고 합니다.
3. 제가 40일피정때 예수마음기도를 바치면서 잠이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가위에 눌렸습니다. 그때에 예수호칭이 나오지 않아서 힘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잠에서 깨어나서 생각해보니 간단한 호칭으로 물리칠 수 있는 악령을 몸부림을 치며 온힘을 다해도 물리치지 못하고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선한 마음이 우리 안에 형성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그때 깨달았습니다. 40일간 반복적으로 호칭을 외운다고 그 호칭이 우리 마음까지는 들어올 수 없음을 알았던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완전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사랑하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끊임없이 사랑하고 끊임없이 기도하는 일이야말로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방법일 것입니다. 오늘 하루 예수님의 말씀대로 원수를 사랑하고 우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는 하루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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