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한머금

가해 연중제16주간 화요일 성녀마리아막달레나기념 요한20,1-2.11-18 예수님의 자리(성바)

jasunthoma 2014. 7. 22. 04:46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마리아야!"하고 당신을 찾고있는 여인을 부르십니다.

요한 복음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의 이름을 직접 부르신 경우는 베드로와 라자로를 제외하고 마리아뿐입니다.(필립보를 부르시기는 하나 그것은 나타나엘과 이야기하며 부름)

베드로와 라자로의 경우를 보더라도 예수님께서 이름을 부르시는 경우는 매우 중대한 일이 있을 때에 이름을 부르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마리아의 이름을 부르신 예수님께서는 무슨 증대한 일을 하시기 위해서 마리아의 이름을 부르셨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본문에 의하면 예수님께서는 마리아에게 당신은 부활하셨으며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나 곧 '너희의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분께 올라간다'는 것을 전하라는 분부를 마리아에게 하시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 수있습니다.

 

마리아가 오늘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간 것은 예수님의 시신을 다른 곳을 모셔가기 위함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묻히신 곳은  당신의 제자인 아리마태아 출신 요셉이 소유한 새무덤이기는 하나 처음부터 계획된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그곳에 모신 이유는 그곳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신 곳에 있는 정원이었고 예수님이 돌아가신 날은 안식일 준비일이었는데 또 그렇기 때문에 그곳에서 무덤이 가까이 있었으므로 그곳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리아가 예수님에게 "제가 모셔가겠습니다"하고 말하였다는 것은 이미 마리아가 준비한 예수님의 무덤이 있었다는 애기기가 됩니다.

이렇듯 예수님을 위해서 살아서도 돌아가신 뒤에도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마리아였던 것입니다.

그런 여인의 이름을 예수님이 부르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진정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감히 이름을 불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에게 예수님을 모실 곳이 마련되어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유익하리라 생각됩니다.

만약 예수님을 찾으러 가서 예수님을 찾는다면 예수님을 어디에 모셔야 할까요?

예수님께서 우리의 선한 마음속에 머물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의 맑은 정신 속에 머물 수 있도록 예수님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