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창조 이후 지금까지 죽은 사람이 많을까요?
살아있는 사람이 많을까요?
1950년도에 세계인구는 25억
2000년도에 세계인구는 60억
2010년 세계인구는 약 70억
그럼 근래 60여년 사이에 인구는 45억명이 늘어났습니다.
수녀원은 얼마나 늘어났습니까?
저희는 살아 있는 사람보다 나가 떨어진 사람이 더 많습니다.
계속해서 들어오기는 하는데제가 입회했을 때에 숫자는 그대로입니다.
어떤 사람이 행복한 사람일까요?
산 사람이 행복할까요? 죽은 사람이 행복할까요?
수도원 나가 계신 분들을 만나보면 대부분 힘들어 하는 모습입니다.
~ 밭에 뒹굴어도 이승이 낫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입니까? 아니면 사실무근입니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행복하여라고 말씀하신면서 우리가 행복하기를 바라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님이 바라시는 대로 행복합니까?
어떻게하면 우리가 행복할까하고 고민하신 나머지 예수님께서 여덟가지로 행복해지는 조건을 요약시켜 놓으십니다.
마태오복음에서는 진복팔단이라고 하여 여덟가지 행복으로 또 루카복음에서는 절반으로 줄여 네가지로 함축시켜 놓으셨습니다.
하지만 면밀히 따져보면 딱 잘라서 두가지 행복선언이 됩니다.
첫째는 없어서 가난한 사람/ 가난해서 굶주린 사람/ 굶주려서 우는 사람을 묶어서 가난한 사람
그리고 둘째는 예수님 때문에 모욕과 중상을 받는 사람입니다.
다시말하자면 진짜 가난한 사람과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행복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진짜 가난한 사람은 울어도 슬퍼서 우는 것이 아니라 굶주려서 움니다.
굶 주렸는데 얻어맞으니 서러움이 북받쳐서 웁니다.
그리고 당신을 따르는 이들의 앞날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말씀해 주십니다.
당신을 따르는 이들이 참 예언자의 삶을 살게 될 것인지 거짓 예언자의 삶을 살게될 것인지를 밝혀 주십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예언자들을 대하는 태도가 두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참 예언자를 대하는 태도로서 그 예언자가 가진 것을 모두 빼앗아서 가난하게 만들고, 또 감옥에 가두어 굶주리게만들고 때려서 울음이 터지게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거짓 예언자를 대하는 태도인데 그들에게 재물을 주어서 부유하게 만들고, 배부르게 만들고 웃음을 주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참 예언자들이 당하는 고통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결코 한생애 살아가는 동안 행복하다고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보이는 얼굴은 사라져가고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얼굴을 뵈옵게 되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좀처럼 행복스럽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한 두가지 행복해가지고는 행복하다고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당신이 말씀하시는 여덟가지 중에서 한 가지 조건만이라도 행복하다면 하늘나라에서 받을 상이 크다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한가지 행복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여덟가지 조건이 모두 맞아도 불평만 늘어놓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 예수님 안에서 하나의 행복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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