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한머금

다해 연중제12주간 목요일 마태7,21-29 겸손한 반석

jasunthoma 2013. 6. 27. 07:21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고 말씀하십니다.

한편에서는 '주님, 주님!' 하고 말하는 사람이 있고 또 다른 편에서는 이것 저것 분주하게 주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지시하는 사람이 있고 따르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지시하려면 많이 배우고 많이 알아야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처럼 처음부터 낳음을 받으실 때부터 알고 나신 분이 있고,

많은 공을 들여 학업을 쌓아서 앎을 획득한 이가 있고,

그저 일하면서 앎을 터득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는 만큼 죄도 많이 짓는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알면서 하지 않은 사람과 몰라서 할 수 없는 사람에 관해서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밝혀 두신 바가 있습니다.

알면서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매를 많이 맞는다고 하셨습니다.

 

당신을 따르는 사람은 순수하게 가난한 사람들임이 분명합니다.

순수하게 가난한 사람은 어려운 말을 잘 할 줄 모릅니다.

묵묵하게 행동으로 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순수한 반석과 같은 가난한 사람일까요?

높고 낮음에 집착하지 않는 사람일 것입니다.

오히려 낮은 곳에서 기초가 되어주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높고 낮음에 마음을 두지 않는 사람은 이 시대에 있어서 진정한 가난한 사람입니다.

어느 누구도 그 사람으로부터 불화를 발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해려 불의를 참지 못해 세상을 향해 쓴 소리를 하며 비폭력 시위라도 해야 속이 시원해 질 때에 우리는 자신을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그것이 나와 어떤 유착 관계라도 있는지는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은 정의를 위해 실천적으로 공동 참여를 할 때에도 순수한 마음으로 해야합니다.

그러면 가난하고 겸손한 예수님의 제자가 될 것이며 또한 평화를 위해 일하는 진정한 가난한 사람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예수님 안에서 지헤롭고 슬기로운 반석이 되어 흔들림없이 견고한 하느님의 자녀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