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한머금

나해 사순제2주간 토요일 루카 15,1-3.11ㄴ-32 가장귀한것

jasunthoma 2012. 3. 11. 14:53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두 아들의 비유를 들어 말씀하십니다.

작은 아들과 아버지의 잔치에 관해서 살펴봅시다.

작은 아들은 현세적 삶에 충실했습니다.

그는 오늘 당장, 지금 곧 바로 현실에 충실한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집안 분위기를 피해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는 밖에서 잔치를 벌였고 먹고 즐겼습니다.

작은 아들은 오늘을 즐겁고 기쁘게 살면 그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행복한 일이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장차 다가올 미래적인 삶에 충실하십니다.

이미 죄책감에 빠져 더이상 내려갈 곳이라고는 없는 아들을 위하여 잔치를 벌였습니다.

이 잔치는 지상적인 잔치가 아닌 천상적인 잔치입니다.

아버지와 작은 아들은 똑같이 잔치를 벌였으나

작은 아들은 자신을 위한 잔치를

아버지는 자식을 위한 잔치를 벌였습니다.

작은 아들의 잔치는 궁핍함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것은 자기 욕심, 욕정, 욕망, 자기만족에 눈이 멀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아버지의 잔치는 풍요로움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아버지의 잔치는 묵은 과오를, 잘못을, 저지른 죄악을 모두 용서하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세상은 껌팔이에게는 껌값을 쥐어주고 황제에게는 황금을 바칩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작은 아들에게 가장 귀한 것들을 주셨습니다.

오늘 하루 아버지의 무한하신 사랑을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