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21
예수님 곁에는 언제나 베드로가 있었다. 어느 복음서이든 베드로와 예수님과의 대화는 필수적이다. 누구보다 예수님 가까이에서 하늘 나라를 보며 그 분이 메시아이심을 알고도 함묵하였기에 그의 대답은 확고하고 또렷하게 다른 제자들보다 깊이있게 말하곤 했을 것이다.
예수성심이 열정에 불을 놓기도 하지만 때론 얼음속에 가두어 마음을 차갑게하기도 하는가보다. 늘 입으로는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심을 외우고 다니지만 별 다른 소득이 없어 보일 때는 목메어 기도하지 않는것이 그것이다.
예수님은 주님이시니 나의 영혼과 육신을 모두 움직여 주시며 오늘을 살게 해 주시는 분인 것이다. 베드로는 비록 하늘나라의 문을 열고 닫는 겸손한 수위직이지만 주님을 향한 그의 믿음으로 하늘나라의 문을 닫아 걸 수도 있고 활짝 열어 보일 수도 있는 충분한 자격이 있었음을 주님께서는 결코 간과하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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