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이야기

행복은 희생의 열매<mr 12,28-34>

jasunthoma 2008. 9. 11. 21:50

2005/03/04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제 몸과같이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보다 훨씬 더 낫습니다'하고 대답한

율법학자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인 지혜로운 사람이다.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봉헌물을 바치는 것보다 훨씬 더 낫다면

그 만큼  귀한 것이고 행복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살다보면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차라리 성당을 다니면서

꼬박꼬박 교무금과 봉헌금을 내는 것이 더 쉬울지도 모른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도 그렇고

나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이웃을 사랑하는 것 또한 얼마나 지키기 어려우면

이런 저런 명령을 정하고 규칙을 만들어

스스로 하늘나라에 들어가고자 노력하는가.

하지만 결국에는 이것도 저것도 아무것도 할 수 없게되어

죄인의 심정으로 살아가며 

다람쥐 체바퀴돌듯이 성당만 왔다갔다한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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