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05
소공동체 모임이나 묵상 나눔할 때 어떤이는 자신의 업적을 늘어놓고
어떤이는 자신의 죄를 늘어놓는다.
외형으로 드러난 모습은 빙산의 일각일진데
마음가짐으로 인정받으려는 사람은 세상에서 외면받기 쉽다.
정직하게 살아오고 정결하게 살아와서 타인의 귀감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웃에게 무엇을 주었는가에 달려있을 것이다.
절약하고 검소하게 사는 것은 사람들에게 칭찬받을 일이지만
그런 자기만 옳은 줄 알고 이웃을 업신여기고 비방이나 하면
차라리 죄인이 회개하는 것만 못할 것이다.
내가 의인으로 고집하면 죽도록 바뀌지 않을 사람이되고
늘 잘못을 저지르는 죄인이지만
그 때마다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 사람은
여건만 주어지면 언제든 회개할 준비가 되어있고
잘못했던 만큼의 샘솟는 사랑을 이웃에게 줄 수 있는
새로운 의인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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