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05
예수님께서 '한적한 곳에서 좀 쉬자' 하고 말씀하셨는데
막상 쉴 곳에 도착해 보니 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계획을 세우고 그대로 실천하면 타인으로부터 계획성있고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결단력있는 사람이라는 칭찬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군중들이 늘 몰려 오는바람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의 약속도
제대로 지킬 수 없었던 것이다.
사생활 조차도 군중들에게 봉헌하시는 모습은
제자들에게 신뢰가 떨어지는 행동처럼 보일 수 있고
제자들 보다 군중들을 더 사랑하시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른 것을 후회하지 않는 것은
마지막 때에 밝혀진 진실을 알았을 때였을 것이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휴식은 장소를 옮기는 것에서부터
일을 바꾸는 것에 이르기 까지였다면
휴식중에 사도직도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귀중한 보물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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