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02
신자들이 즐겨사용하는 덕담중에 은총이란 말이다.
은총은 무엇일까? 글자대로 알아보면
은혜와 사랑으로 볼 수도 있고, 귀여움과 사랑으로 볼 수도 있고,
사랑과 사랑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주님의 뜻대로 봉헌된 아기는 날로 튼튼하게 자라면서 지혜가 풍부해지고
하느님의 은총을 받고 있었다.
이렇게 하느님의 은총을 받으면서 자라나는 사람은
하느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
자신의 튼튼한 몸과 풍부한 지혜를 사용하는데 헌신할 것이다.
주님의 봉헌축일을 앞두고 지난 일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날들을 재삼 점검하기위해 피정을 했는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범한 모든 과오들이 아주 작은 불씨에서부터 시작했듯이
알차고 열심히 살아보려는 마음에서 좋은 결실로 맺어진 일들도
아주 작은 열정에서부터 시작된것을 알 수 있었다.
어떨때는 할까 말까 하고 방에서 머뭇거리다가
바람이나 쇄야지 하며 마당으로 나가면서
약하디 약한 마음에 작은 힘이 생겨 일을 시작하는 경우도 더러있었다.
지금까지는 주님의 은총을 받은 만큼 튼튼하게 자라지 못한 것 같고
지혜도 풍부하지 못한 것 같아서
어떻게 주님의 사랑을 다 보담할지 걱정도 되지만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많이 남은 만큼
귀여움을 받고 사랑을 받은 것을
아주 조금씩밖에는 안되지만 모두 나누어야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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