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한머금

다해 연중제27주간 화요일 루카10,38-42(협력자 미아리)

jasunthoma 2019. 10. 8. 05:09

오늘 복음에서 마르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님, 제 동생이 저 혼자 시중들게 내버려 두는데도 보고만 계십니까?"

다시말하자면 동생이 자기에게만 시중들게 내버려 두는 일이 당신에게는 중요하지 않습니까??? 라는 말과 같습니다.

뭣이 중헌디!!!! 그가 일을 내팽개치는 것을 보고만 있느냐????

왜냐하면 시중들어야 할 일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마르타의 요구에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가지뿐이다.

마르타는 중요함을 말하는데 예수님은 필요한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서 동생은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고 마르타에게 알려줍니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라고까지 합니다.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동생이 필요한 것은 한가지뿐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렇다면 이 필요한 한 가지는 무엇일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그 좋은 몫 한가지는 무엇일까요???? 그 빼앗기지 않을 한 가지는 무엇일까요????

 

여기서 마르타와 마리아의 모습이 어땠는지를 생각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마르타와 마리아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세가지 모습을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첫째 마르타는 서있었고 마리아는 앉아있었습니다.

그래서 마르타는 분주한 모습이고 마리아는 차분한 모습이지요.

왜냐하면 마르타는 서서 이자리 저자리로 바쁘게 옮겨다니며 시중을 들어야했고 마리아는 한 곳에 앉아서 이야기를 들어야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마르타는 말이 많았고 마리아는 말이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마르타는 이것은 이렇게해서 저렇게하고 그렇게할 때에 요렇게 된다는 방식으로 말을 많이 했을 것이고 마리아는 예 아니면 아니요 라고 간단하게만 대답했을 것입니다.

셋째는 마르타는 어두운 표정이고 마리아는 밝은 표정이지요.

왜냐하면 마르타는 많은 일을 걱정했고 마리아는 한 가지만 집중했기 때문이지요.

 

그러면 여기서 여러분들은 어떤 모습이 더 좋아 보입니까????

중요한 일입니까???? 아니면 필요한 일입니까???

여기서 중요함은 계속해서 더하는 덧셈의 삶과 같고 필요함은 계속해서 빼는 뺄셈의 삶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마르타와 마리아의 일을 공정하게 보셨지 동일하게 보시지 않았습니다.

마르타가 화를내면 예수님은 그 화를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인정하십니다.

또한 마리아가 게으름을 피우면 그 게으름이 그에게 필요한 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십니다.

여러분 보기에는 어떤 모습이 더 보기 좋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