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지상의 나라와 하느님의 나라에 관하여 말씀해주고 계십니다.
승천하신 예수님의 바람은 당신이 이세상에 속하지 않는 것처럼 당신의 제자들도 이세상에 속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왜냐하면 이세상은 악과 거짓이 판을 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악과 거짓은 진리를 맞아들이지 않습니다. 거짓이 진리로 밝혀져 드러나기를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리는 거짓이 찾아오면 맞아 들입니다. 거짓이 진리로 변화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된 성경속 이야기들 중에서 이를 가장 잘 설명해주고 있는 이야기는 뭐가 있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단연 아버지와 아들로 구성된 돌아온 탕자 혹은 잃었던 아들이라는 루카복음의 이야기일 것입니다.
닐 기유메트의 "땅끝까지"라는 책에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세상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재력가인 아버지와
그 아버지 밑에서 온갖 혜택은 다 누리면서 못된 짓만 골라서 하는 골칫거리 외아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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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제1독서에서 사도 바오로는 '주는 것이 받는 것 보다 더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불행한 것은 대부분 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줄것이 없기 때문에 불행해지는 겁니다.
그런데 재물과 권력은 아무리 많이 받아도 넘치지 않습니다.
넘치지 않기 때문에 아직 덜 채워졌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직 부족하고 모자라기 때문에 줄 것이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진리의 말씀은 조금만 받아도 차고 또 넘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승천하신 예수님 안에서 예수님처럼 진리로 충만하고 행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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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거짓을 말하는 사람과 참으로 진리만을 말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각자 자기 마을 어귀에 서서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서있었다.
진리를 찾고있던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항상 거짓을 말하는 사람을 만나자 그 사람에게 물었다.
참으로 진리인 마을은 어디입니까?
저쪽입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방탕한 생활을 찾고 있던 어떤 술취한 사람이 길을 가다가 참으로 진리인 마을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참으로 진리인 마을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합니까?
이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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