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이 생명을 앗아 갈 수 없다.
하느님이 거두어가는 것이다.
생명은 하느님의 소관이다.
그러므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병이란 있을 수 없다.
그런데 우리는 왜 오늘도 생명을 하찮게 여겨 죽음을 거룩하게 섬기려하는가?
2005/01/06 [ 만남 ] 루카5,12-16
사랑의 스튜디오란 TV 방송에서
자기 커플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런데 흔히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고백은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데 보다는 단 둘이 있는데가 더 좋을 듯 하다.
아무래도 자신의 고백을 사람들이 듣고 있노라면
진실된 사랑의 메세지가 뜬구름 처럼 퍼져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온몸이 나병으로 문드러진 치유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는 틈을 타서 예수님께 찾아가
자신에게 있는 모든 용기를 다 내어 굳은 믿음으로 고백했고
주님께서는 낫게 해 주셨다.
이에 귀밝은 사람들이 사방에서 떼를 지어 몰려들며
자기의 병도 고쳐달라고 애원하지만
주님께서는 고쳐주시지 않으시고 한적한 곳으로 물러 가셔서 기도하셨다.
매일 감실 앞에 앉아서 기도했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내 마음속에 같이 있었던 것 같다.
주님 앞에서 진정한 고백을 하려면
내 몸 안팍으로 아무도 없는 시간을 마련해야 함을 절실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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