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무화과나무와 다른 모든 나룸를 보면 잎이 돋자마자 우리는 그것을 보고 여름이 가까이 온줄을 저절로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온 누리 곳곳에 성령의 감도가 충만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단지 성령의 힘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행실이 악으로 기울어져서 막을 치고 있어서가 아닐까요?
늑대들의 무리가 큰 뿔을 가진 영양을 쓰러트릴 때에 그들은 밤을 세워 포위를 한다면 영양이 피곤에 지치도록 괴롭힙니다.
그런다음 영양이 피곤에 지쳐 까딱 까딱 졸기 시작하면 그 틈을 타서 가차없이 공격하여 다리를 물고 쓰러트립니다.
생명의 싹이 고목껍질을 뚫고 나와 새싹을 내고 잎사귀를 펼쳐 꽃망울을 터뜨릴 대 밤을 세워 마르고 얼어붙은 고목 껍질을 두드리고 비집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고목껍질에 약간이라도 햇살을 머금은 부드러운 바람이 환기를 시켜주면 얼었던 껍질을 밀고있던 생명의 싹은 여지없이 비집고 나와 움을 틔우고 싹을 펴서 꽃망을울 터트립니다.
예수님의 말씀으로 가득찬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련 중에도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머금고 있는 생명의 말씀이 전부입니다.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주님의 말씀은 결코 사라지지 않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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