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한머금

다해 연중제14주간 월요일 마태9,18-26

jasunthoma 2013. 7. 8. 13:20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소녀의 아빠인 회당장은 죽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서로의 말을 존중하자면 소녀는 죽은 것 처럼 자고있든지 잠든 것 처럼 죽어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 말씀대로라면 분명히 소녀는 자고있는데 어찌하여 회당장은 딸이 죽었다고 말한 것일까요?

예수님이 회당장의 집에 이르렀을 때에 그 곳에는 피리를 부는 이들과 소란을 피우는 군중들이 있었다고 복음은 전하고 있습니다.

상가집에서 피리를 불거나 곡을 하는 일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 사람이 정말 죽었는지 아니면 잠깐 죽어 있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죽었다가도 깨어난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죽었는데 확인도 안해보고 그대로 묻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피리를 불거나 곡을 해서 잠든영혼을 깨우거나 떠난 영혼을 불러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죽은 사람을 손대는 것은 부정하다고 여깁니다.

우리는 상가집에 다녀오면 액운이 든다하여 잔치집 가기를 꺼려합니다.

도착했을 때에

곡을 하고 피리를 불어도 소녀는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죽었든지 자든지 아무튼 소녀는 깨어나지 못한채 숨 죽인듯 누워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