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한머금

나해 사순제2주간월요일 루카 6,36-38 자비를지킴

jasunthoma 2012. 3. 11. 13:45

하느님이 자비하신 것처럼 우리도 자비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죄인에게나 의인에게나 똑깥이 비를 내려주시고, 똑같이 해를 비춰주시는 것이 자비로운 것입니다.

즉 착한 사람에게나 못된 사람에게나 같은 선물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그럴 능력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간에게 주어진 것, 인간이 가진 것, 인간이 베풀수 있는 능력은 무엇입니까?

기본적으로 결필된 존재, 결함 투성이인 존재로 태어난 인간이 무엇으로 자비를 베푼다는 말입니까?

예수님께서는 간단하고 명확하게 세가지를 말씀해 주십니다.

심판하기 없기, 단죄하기 없기, 용서하지 않기 없기입니다.

이렇듯 잘못한 이를 심판하지 않고 눈감아 주는 것이 곧 자비를 베풀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 이외에 모든 것은 내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것입니다.

하느님의 것을 내가 전해 주는 것입니다.

먹을 것이며, 입을 것이며, 잠자는 곳까지 모두 하느님의 것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곧 하느님의 것을 잠시 빌려서 전해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은 곧 되돌려 드려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관용을 베푸는 것은 전적으로 내 것에 속합니다.

세상 모든 것에 베풀 수 있는 자비는 바로 관용이고 자비이고 용서입니다.

오늘 하루 하느님의 자비를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