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한머금

나해 사순제1주간 목요일 마태 7,7-12 주님의뜻

jasunthoma 2012. 3. 11. 11:01

오늘 예수님께서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 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좋은 것을 얼마나 더 많이 주시겠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

누구보다도 하느님의 자녀들의 기도는 꼭 들어 주신다는 것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하느님의 자녀는 누구일까요?

그리고 하느님의 자녀들은 어떻게 기도할까요.

성경에서 대표할 만한 이물을 찾아본다면 모세와 엘리야를 꼽을 수 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때 광야에서 배고팠을 때에 기도를 오려 이스라엘을 하늘의 만나로 배불렸습니다.

엘리야는 기도로써 하늘에서 불을 내려 거짓 예언자들을 가려냈습니다.

이렇듯 하느님의 자녀들은 하느님께 진정으로 올바른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을 통해서도 불 수 있듯이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기도의 모습입니다.

요즘 제가 계속해서 드리고 있는 기도는 50주년을 보내고 있는 한국 성바오로 수도회와

백주년을 맞이하기 위해 여러가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세계의 모든 바오로 가족 수도회를 위해서 드리는 기도입니다.

또한 이러한 하느님의 사업을 위해서 불철주야 뛰어다니는 형제들을 격려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 아닐까요.

어제와 그제는 논현서원을 이전하는데 다녀왔습니다.

모두가 수고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 형제의 사도적 모습을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한 가지 밖에 힘을 쏟지 않았지만  그 형제는 보이지 않는 여러가지 일을 챙기시면서도 격려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우쭐해져 가고 있는 제 자신을 바라보며 그 형제에게 미안하고 쑥스러워 졌습니다.

오늘 형제 안에서 주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