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에 떠다니는 물오리들의 평화로움에
가던 발길을 잠시 접어본다.
마음은 물쌀에 쓸려
급히도 달려왔구나.
미안함이 방울맺혀
후끈거리는 다리를 토닥거리니
저 수변의 잔잔한 유동은 참으로 살아있구나!
숨을 고르고 다시 일어나 솔밭길을 박차 흙먼지를 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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