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중이야기
방금 날아든 촉촉한 향
거리에 꽃 잎이 흩나려요.
연초록 옷감은 아직도 개켜져 있는데
꽃은 피네요.
시간이 오네요
일어나야 할 시간이예요.
아지랑이로 차려입은 꽃송이...
순한 잎을 펼쳐서 몸에 맞추기도 전에
꽃은 먼저 피네요.
못내 수줍음이 송송송!
행복함이 숭숭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