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12
베드로가 용서에 관한 질문을 하자 예수님께서는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해 주어라고 가르치신다. 용서하는 데는 횟수가 중요치 않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또한 잘못의 크기로도 용서를 가로 막을 수 없고 남에게 잘못을 전가시킬 수도 없음을 비유로 말씀하셨다.
일만 달란트를 빚진 사람이 자신의 몸과 처자와 모든것을 다 팔아서 빚을 갚아야 하지만 너그러운 왕은 용서해 주고 풀어주었다. 그런데 풀려난 종은 자기한테 백 데나리온 밖에 안되는 빚을 진 사람을 빚을 다 갚을 때까지 감옥에 가두어 버렸다.
그는 빚을 진 동료가 감옥에 갖혀있으면 누가 빚을 갚아야 하는지 모르고 가두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점이 동네사람들의 분통을 사게 했다. 빚을 가족에게 전가하거나 대를 물려 빚을 지게하는 못된 행실을 왕은 참지 않으셨다.
우리는 서로 잘못을 저지르고 사는 것이 아니라 용서라는 은총을 입으며 살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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