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26
피조물인 우리 인간은 하느님이 주신 축복된 세상에서 살아가지만 때론 병들거나 악령에 사로잡힌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데 이럴 때 고침을 받아야 한다.
'그분은 몸소 우리의 허약함을 맡아 주시고 우리의 병고를 짊어 지셨다'하신 성서 말씀대로 예수님께서는 악령을 쫓으시고 병을 고쳐주기 위해 세상에 오셨기 때문이다.
고침을 받으려는 어떤 병자가 큰 돈을 내거나 혹, 많은 기도를 해서 고침을 받는 것이 아니다. 또 자신의 노력과 공로를 보시고 예수님께서 그를 고쳐주시는 것이 아니다. 전적으로 고침은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는데 있다. 내가 약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이웃의 고통을 좀처럼 가볍게 보아 넘기지 않는 여린 마음으로 내 자신에게 위로의 말한마디를 해 주고 또 내 이웃에게 위로의 말한마디를 해 주는 것이 예수님께 상서하는 큰 믿음으로 작용할 것이다. 더 나아가 우리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예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믿음의 바탕은 빼놓을 수 없는 은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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