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이야기

성찬<lu 24,13-35>

jasunthoma 2008. 9. 11. 22:20

2005/04/10

부활하신 예수님은 거룩한 기도나 깊은 묵상에 잠겨있으면 보일 듯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잠재울 수 없는 외침은

뇌리의 뒷전에서 메아리치듯 산만히 들려오며

나를 원치않는 곳으로 이끌고 다닌다. 

 

제자들의 눈이 뜨여서 예수님을 알아 보게 된 것은

함께 식탁에 앉아 빵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나누어 주셨을 때였다.

당신이 보일 수 있도록 눈 앞에다가 들어 보이심으로 분명히 나타나셨고

떼어 주심으로써 만져서 믿게 하셨고

먹으므로써 주님의 부활이 내 안에서 생명으로 남아 영원히 살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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