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14
사랑의 반대말이 미움이라기보다 무관심이라고 말들을 한다.
아가서에서'나의 임이 속삭이는 소리.
나의 귀여운 이여, 어서 일어나오. 나의 어여쁜 이여, 이리 나와요.
자, 겨울은 지나가고 장마는 활짝 걷혔소.
산과 들엔 꽃이 피고 나무는 접붙이는 때
비둘기 꾸르륵 우는 우리 세상이 되었소.
파란 무화과 열리고 포도 꽃 향기가 풍기는 철이오.
나의 귀여운 이여, 어서 나와요. 나의 어여쁜 이여, 이리 나와요.
바위틈에 숨은 나의 비둘기여! 벼랑에 몸을 숨긴 비둘기여,
모습 좀 보여 줘요. 목소리 좀 들려 줘요.
그 고운 목소리를, 그 사랑스런 모습을.'이라고 적혀있다.
관심이 있으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한다면 귀를 귀울이게 되며
귀를 귀울이려면 가까이 다가가 바짝 붙어야 한다.
그럴때 내 사랑에게 필요한 것이 과일인지 빵인지를 알수 있을 것이다.
세월이 흐르면 사소한 일들은 기억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
보잘것 없는 이웃에게 무관심했던 일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마음을 바꾸어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
'너희가 여기있는 형제 중에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라는 말씀을 묵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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