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응답- 03/07/21
죽음은
사실 앞에서
모두 잃을 뻔했던 사명을
다시 일깨워주는 부르심의 응답이다.
먼저 죽어 30년을 기다려도 이루지 못한 것이 아니고
오늘 죽어 30년을 더 살아도 이룬 것이 아니다.
목을 놓아 부르짖는 연도 소리가 더 슬픈 것은
내 사랑이 떠나서가 아니라
허무한 세월에 마침표를 하고
이제는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한다는 사실이다.
63 -응답- 03/07/21
죽음은
사실 앞에서
모두 잃을 뻔했던 사명을
다시 일깨워주는 부르심의 응답이다.
먼저 죽어 30년을 기다려도 이루지 못한 것이 아니고
오늘 죽어 30년을 더 살아도 이룬 것이 아니다.
목을 놓아 부르짖는 연도 소리가 더 슬픈 것은
내 사랑이 떠나서가 아니라
허무한 세월에 마침표를 하고
이제는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한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