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중이야기

빈자리

jasunthoma 2008. 2. 23. 22:16

빈 자리 셋을 바라보면
한 낮에 뻐꾹새 지저귀며 휘파람 소리 듣던 자리
소쩍새는 달아래 잣나무 가지 흔들어 깨우며 딸꾹질 노래 부르던 자리
종달새 높이높이 목청 돋우어 님찾아 떠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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