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중이야기

적은 푸르름

jasunthoma 2008. 2. 23. 22:17

소소한 풀 한 포기
바람이 지나간 나무 그늘에
가늘고 길게 뛰엄뛰엄
얌전히 자라고
가슴 열면
아지랑이 반기는 돌 밭이라도
하늘이며 해며 달과 별들 눈 맞추며
엉키성키 치대어 푸른물을 들여요.
거칠음은 어느새 푸른 비단 뒤 덮은 바다가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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