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31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면서 복음에 귀를 귀울이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다.
바쁜 중에서도 복음을 생각하고 그 의미를 되새긴다면 더할 수 없는 은총이지만
신앙인의 대부분이
하루의 쳇바퀴를 돌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기 때문이다.
물론 사회생활 하면서 복음에 잠긴다는 것이 어려운건 사실이지만
더 나아가 그것을 느끼고 감동하여 실행에 옮겨본다는 것은
늘 하루의 과제로 남겨질 수 있는 상황 속에 가장 큰 은총일 것이다.
감히 복음을 논하는 단계는 아닐 지라도
내 속에 그 말씀이 머물 수 있다면 좋으리라 생각한다.
특히 요한 복음은 그 심오한 깊이 만큼이나 다기오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말씀이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이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는데도
세상은 그분을 알아 보지 못하였다.
그분이 자기 나라에 오셨지만
백성들은 그분을 맞아 주지 않았다.
그러나 그분을 맞아 들이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
그들은 혈육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욕망으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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