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이야기

성탄 팔부 축제!<lu 2,22-35>

jasunthoma 2007. 12. 23. 21:45
 2004/12/28

로사리오 기도 중에 예수님을 성전에 드리심을 묵상하는 신비가 있다.

이스라엘 율법에는

맏아들은 하느님께 바쳐야 하는데 부모가 대신 키우는 조건으로

제관에게 얼마의 사례(20데나리온)를 해야 한다고 한다.

물론 돈은 동네에서 가까운 제관에게 지불하고 성전에는 올라가지 않아도 된다.

 

베들레헴에서 나신 예수님은 포대기를 덮고 구유에 뉘여서 지냈다.

가진게 별로 없는지라 정결례를 치를 때에도

어린양 대신에 비둘기 한쌍을 제물로 바쳤다.

이렇게 가난하게 오신 예수님은 성전에 몸소 예물로 바쳐졌다.

있는 집안 아들 같으면 돈으로써 해결을 봤을 것이고

달리 없는 집안이었으면 율법을 어기는 한이 있더라도 

감히 귀한 아들을 몸소 바치려는 용기는 엄두도 못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마리아와 요셉은

하느님께 온전히 의지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을 함으로써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이 되고 멀리 이방인들에게까지

그 구원의 빛이 비치게 되었다.

이에 성령의 감도를 받아 노래한 시므온의 찬양에

아기의 부모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이렇게 아기 예수님은 가난하게 오셨지만

인간적인 부귀를 멀리하시고 하느님의 뜻대로 바쳐짐으로서

우리는 성탄 팔부축제에 찬양과 영광을 노래하고

이웃과 함께 기뻐 지낼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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