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이야기

변화<mr 16,15-20>

jasunthoma 2007. 8. 22. 21:36
 2004/12/02

영화 '미션'을 보면 복음을 전하는 사람과 침략을 하는 사람을 볼 수있다.

침략자들은 성호를 그으면서도 원주민들에게 총을 쏘아댄다.

주인공이 처음에 원주민들에게 다가 갈때 그들은 거부했다.

동료들이 그물에 잡혀서 노예로 팔려가는 극한 상황으로 

밀림에는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모두 세례를 받고 성가를 부르고 성체를 모시며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복음을 전하기가 어렵다는 것은 신앙인 이면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의외로 전교를 잘하는 사람들이 더러있다.

나는 지금까지 한명도 전교하지 못했다.

하지만 내 모친께서는 길지않은 신앙생활을 하시면서

여러명을 성당으로 인도하셨다.

그들은 모두 농사를 짓거나 시장통에 사는 사람들이었다.

바쁜생업에 하루를 보내야 겨우 먹고 살수 있는 정도였다.

그렇게 일에 쪼들려 살아가다가 여러가지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겹치게되면

꼼짝도 못하고 하늘만 바라봐야 할 극한 상황이 일어나게 마련이다.

이럴때 성당에서, 성체앞에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도 좋지만,

오히려 그들과 함께 있어 주는 것이 복음선포의 시작이다.

애석하게도 그들을 쪼아 붙이는 사람이 교회다니는 사람이고

그들에게 다가가서 복음을 전하려는 사람도 신자일 경우라도

복음은 그들에게 전해질 것이다.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받기 때문이다.

 

이제는 사방으로 나가 복음을 전해야할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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