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30
벌써 한 해가 거의 다지나고 마지막 달만을 남겨두고 있으니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는 것을 느낀다.
주님 앞에 서서 지난 때를 생각하면
무엇이든지 시작과 끝은 아름답고 사랑스러워진다.
그런데 시작과 끝이 사랑으로 충만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련의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 고통과 시련으로 지친나머지
몸과 마음이 약해지고 열정이 식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과 병자들을 고쳐주시고 빵으로 배불리셨다.
그들은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그들은 사흘간 외딴곳에서 예수님과 함께했다.
아무것도 먹지못하고 오직 절름발이와 소경,
곰배팔이와 벙어리 뿐만 아니라 많은 병자들을 고치는데 헌신한
예수님과 그들은 함께 밤을 세우며
사랑과 열정으로 마지막까지 있었던 것이다.
병자를 고치는 일에 마지막 까지 함께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집안에 아픈 식구가 있다면 병간호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끝까지 사랑과 열정으로 함께할 때
치료가 끝나고 퇴원하는 날 그 동안 있었던 마음고생은 모두 사라지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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