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 연중제1주간 화요일 마르1,21-28 (성바 202301010)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예수님께 소리를 지르며 한 말 중에서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 즉 거룩하다는 말을 잠시 생각해보는 것도 오늘 복음을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거룩하다'는 말은 성별된, 떨어져있는, 분리된, 차단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더러운 영이 들린사람이 예수님에게 거룩하신분이라고 한 말은 먼저 예수님의 권위있는 가르침이 더러운 영이들린 사람을 포함한 그들에게 위기가되고 위험이 된다고 생각하고 그에대한 반박의 형태로 한 항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거룩하신 분 이라는 말은 하느님의 말씀과 일치하는 예수님의 말씀이 하느님의 권위있는 말 씀으로서가 아니라 하느님과는 무관한 거룩하신 예수님의 말씀으로 분리시키고 떨어뜨려 놓으려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볼 수있습니다. 그렇게하여 그가 가르친 권위있는 가르침을 하느님과는 무관한 일개 나자렛 사람의 가르침으로 전락시키는 효과를 줄 수있게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