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중요하게 말씀하시는 부분은 "군중"입니다.
여기서 군중은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과 대립되는 관계를 지니기때문입니다.
예수님의 형제들과 어머니가 가족이라면 군중은 이웃입니다.
예수님의 형제들과 어머니가 집이라면 군중은 밖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형제들과 어머니가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군중때문에 가까이 갈 수 없었다라는 말은
어제복음과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한다.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밝혀지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정녕 가진자는 더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줄로 여기는 것 마저 빼앗길 것이다."
즉 예수님을 따르려면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여우도 굴이있고 제비도 새끼치는 둥지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둘 곳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너 때문에... 내 가족 때무에... 가아니라 남 때문에.. 군중 때문에... 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제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사람이 내 어머니요 형제들이기 때문입니다.
'말씀한머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해 연중제26주일 루카16,19-31 (광문성당) (0) | 2019.09.24 |
---|---|
다해 연중제25주간 수요일 루카9,1-6 (수정성당) (0) | 2019.09.24 |
다해 연중제25주일 루카16,1-13 (성바) (0) | 2019.09.22 |
다해 연중 제24주간 목요일 루카 7,36-50 복음의 완성은 사랑, 사랑의 완성은 죄인의 사랑 (성바) (0) | 2019.09.17 |
다해 연중제24주간 월요일 루카7,11-17 가엾은 마음 (스승부산남천) (0) | 2019.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