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한머금

나해 연중제20주간 마태23,1-12 (스승// 160223 선한// 250318 바딸 )

jasunthoma 2015. 8. 27. 11:08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군중들과 제자들에게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권력중독에 걸려서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고 하지 않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높은자리를 마다하고 자신을 낮추는 일일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자신을 낮추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오늘날 우리는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나 자신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이를 공경하고, 그들에게 순종하는 일이 오늘날 자신을 낮추는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나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공손하게 예의를 갖추지만, 나와 정작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가족이나 형제자매에게는 공손하지 않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모님과 우리의 형제자매들에게 순종했다고 해서 세상사람들은 우리에게 저사람은 참으로 겸손한 사람이구나 하고 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일은 당연한 인간의 도리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세상사람들은 그런 일을 하지 않았을 때에만 우리를 불손한 사람으로 문제삼습니다.

 

그렇다면 자신을 낮추려면 인간의 당연한 도리에 무엇을 더해야 하는가???입니다. 진정한 자기낮춤은 타인으로부터 발생되는 겸손함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 에수님의 가르침입니다. 오히려 거기에 더해 "참으로 기쁘게 자기 자신으로부터 발생되는 자신의 비천함을 받아들이는 일이 추가되어야 할 것입니다. 

수도자가 헤지고 거친 옷을 입고다니면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만 평범한 사람이 허름하고 천을 기워댄 옷을 입고다니면 세상 사람들은 그를 멸시하고 조소하게 됩니다. 

우리가 참으로 기쁘게 자신의 비천함을 받아들일 수 있는 이유는 가난함을 하느님께서 보내셨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그 가난함을 우리가 선택하지 않는다면 세상사람들은 우리를 멸시하고 조소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너희 가운데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하고 누구든지 자기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는 말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면, 예전(예수님 이전)에는 존재론적으로 선택을 받았다고 한다면, 지금(예수님 이후)에는 실존적으로 선택을 받게 된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약시기에는 하느님이 이스라엘을 선택 하셨지만 신약에 와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선택되었고, 또한 그래서 우리의 행실에따라 우리가 선택해야만하는 상황에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가 성부께 순종했지 성부께서 그리스도를 섬기지 않았습니다. 실재로 그렇다면 그리스도야 말로 가장 높은 분이 됩니다. 

누구든지 선택하지 않았는데 나면서 저절로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일은 구약시절만으로도 충분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높아지기도하고 낮아지기도 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불리움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는 낮은 사람을 섬기는 일을 선택했기 때문에 높아지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나를 낮추기 위해서 주님의 가난함을 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곽숙철의 혁신이야기에 실린 권력중독이야기 내용]

** 쿠키5개~~~

** 서원배달차량의 신호위반~~~  본래 교통위반을 하지 않던 순진한 사람이 어쩌다가 이지경까지 되었는지 모를 일임, 나도 권력중독에 나도 모르게 젖어들었음.

** 최고급자가용과 소형자가용의 신호위반 비율~~~

*** 작은차량 운전자가 보복운전하는 경우는 드물다~~~

 

"권력은 다른 사람을 통제 혹은 조종할 수 있는 힘이다. 그런데 권력은 종종 다른 사람만 조종하는 게 아니라 권력을 가진 당사자마저 바꿔놓는다. 평범하고 소심했던 사람이 권력이 있는 자리에 오르면 오만하고 폭력적으로 변하는 경우를 우리는 흔히 발견할 수 있다. 남의 목소리에 귀를 잘 기울이던 사려 깊은 정치가나 사업가도 권좌에 오래 앉아 있으면 독선적이고 안하무인으로 변할 수 있다" 출처 : http://ksc12545.blog.me/220041551657?Redirect=Log&from=postView

다음은 곽숙철의 혁신이야기에 실린 내용을 그대로 올려봅니다.

출처 : http://ksc12545.blog.me/220041551657?Redirect=Log&from=postView

 

박근혜 정부의 2기 내각 구성이 안대희, 문창극 두 총리 후보의 연이은 낙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또 한번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논문표절과 차떼기 사건 개입 등으로 논란의 소지가 많은 김명수 교육부장관,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의 도덕성을 비난하며 단단히 벼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여당 일각에서는 "인사청문회가 후보자의 능력과 철학, 가치 등에 대한 검증보다는 신상털기에만 집중해 곤혹스러운 측면이 있다"며 이번 기회에 인사청문회 제도를 대폭 뜯어고쳐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대체 왜 고위공직자 후보들 가운데에는 도덕적으로 흠결 없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것일까? 그것은 한마디로 '권력 중독' 때문이다. 여러 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이 높은 지위에 오르면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비도덕적인 행동을 해도 사회적으로 문제가 없으리라 착각하고, 자신이 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는 이유로 비도덕적인 행동을 합리화한다는 것이다.

아래에 이에 관한 대표적인 연구 결과 두 가지를 소개한다.

1. 심리학자 대처 켈트너 일행의 '쿠키 실험'

대처 켈트너 교수 일행은 세 명의 학생으로 팀을 구성한 다음 그 가운데 두 명을 임의로 뽑아 짧은 정책 보고서를 쓰게 했다. 그리고 나머지 한 명에게는 보고서를 검토한 후 '두 직원'에게 지급할 보수를 결정토록 했다. 이른바 '리더' 역할을 맡긴 것이다. 30분쯤 지난 후 진행자가 쿠키 다섯 개가 담긴 접시를 학생들이 둘러앉은 테이블에 올려놓고 그들의 행동을 몰래 관찰했다.

실험 결과, 권력의 맛을 조금 본 인간이 돼지로 변하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리더'는 쿠키 두 개를 거리낌 없이 먹었고, 입을 쩍 벌려 쿠키를 씹으면서 부스러기를 흘리는 '무절제한 식사'의 징후까지 보였다.

2. 심리학자 폴 피프의 '자동차 등급과 교통 위반율의 상관관계' 조사

폴 피프 교수는 자동차의 등급과 교통 위반율의 상관관계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최고급 자동차들 중 30%가 끼어들기를 한 반면 낮은 등급의 자동차들은 7~8%만 위반했다. 그리고 낮은 등급의 자동차들은 웬만하면 횡당보도의 선을 밟지 않았지만 최고급 자동차는 45%가 넘게 횡단보도를 침범했다.

이런 결과는 다른 여러 연구에서도 확인되었다. 이에 대해 더블린 대학에서 신경심리학을 연구하는 이안 로버트슨(Ian Robertson) 교수는 자신의 저서 승자의 뇌(The Winner Effect)에서 이렇게 말한다.

"권력은 다른 사람을 통제 혹은 조종할 수 있는 힘이다. 그런데 권력은 종종 다른 사람만 조종하는 게 아니라 권력을 가진 당사자마저 바꿔놓는다. 평범하고 소심했던 사람이 권력이 있는 자리에 오르면 오만하고 폭력적으로 변하는 경우를 우리는 흔히 발견할 수 있다. 남의 목소리에 귀를 잘 기울이던 사려 깊은 정치가나 사업가도 권좌에 오래 앉아 있으면 독선적이고 안하무인으로 변할 수 있다."

권력은 필요하면서도 또 엄청난 부작용을 가져올 수도 있는 양날의 검이라는 것. 권력을 탐하는 사람들은 이를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 CnE 혁신연구소 곽숙철 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