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한머금

다해 연중제25주간 목요일 루카9,7-9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전주딸)

jasunthoma 2013. 9. 27. 04:29

밑빠진 독에 물붙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 제1독서 하까이 예언서에 의하면 우리가 살아온 길을 돌이켜보면 품팔이 꾼이 품삯을 받아도 구멍난 주머니에 넣는 꼴입니다.

~~~ 성소이야기 - 주님께 힘을 얻어 순례길에 오른 사람 복되어라(시편84,5)

오늘의 예수님은 어디에 계실까요?

우리는 예수님을 찾기 위해 성지순례를 떠나고 깊은 관상 수도회에 피정을 위탁합니다.

하지만 예루살렘을 드나들어도, 루르드를 방문해도 콤포스텔라를 걸어도 바오로로드를 순례해도 구멍난 마음은 성이 차지 않습니다.

~~~

오늘 복음에서 헤로데는 예수님을 만나보려고 합니다.

헤로데는 이스라엘의 왕이었습니다.

왕이면 세상에서 부러울 것이 하나 없을 만큼 다 갖춰놓고 살았을텐테 무엇이 부족해서 예수님을 찾았을까요?

세샹에 모든 것을 다 물려받았고 세상의 모든 권력을 다 물려 받았다하더라도 예수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오늘 헤로데처럼 불안해하고 몹시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외손주로 성장하면 서 아무것도 물려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신앙을 물려받았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가 우리 신앙생활 속에서 어디에 계실까요?

성찬의 전례 안에서 빵과 포도주로 즉 주님의 살과 피로 현존합니다.

말씀의 전례 안에서 말씀과 음성으로 현존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신앙으로 예수님 안에서 행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