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시어 제자들보다 먼저 갈릴레아로 가셨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처음 뵈었던 곳은 갈릴레아였습니다.
이제는 예수님께서 그들과 처음 만났던 장소인 갈릴레아로 가신 것입니다.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부활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신다'라는 사도 바오로의 말씀처럼
제자들은 갈릴레아에서부터 시작하여 예루살렘에 이르기까지 구원의 도정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이제는 우리차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부활은 시작되었으나 아직 끝나지 않은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서 살아계시면 이제는 우리가 부활할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걸었던 여정을 기억해 내야 합니다.
발을 씻으실 때 본을 보여주셨듯이 매 순간 순간 예수님을 본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도 당신처럼 그렇게 하라고 본을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그 시작을 예수님과 처음 만났던 장소로 돌아가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갈릴레아는 요르단 강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물이 흘러 흘러 예루살렘으로 향하듯이 제자들의 삶도 그러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각자는 어디에서 처음 예수님을 만났습니까?
오늘 하루 예수님의 부활을 통하여 기쁜 마음으로 갈릴레아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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