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중이야기

출판사도직

jasunthoma 2011. 9. 21. 16:56

메스컴의 먹물을 뒤집어쓰고

천상의 날개를 펼친 성체이시여,

죽임을 비웃듯 환한게 날아올라

나뉘고 또 나뉘어서 한 장의 엽서로,

세상의 빛쌀이 되어 침묵을 웃음으로,

민밋한 육질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푸른 소금이 되어

찢기고 뜯기고 씹히고 삼켜서 생명을 전해주는

생동감있는 살아계신 말씀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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