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06
'아이를 낳으면 사람 하나가 세상에 태어났다는 기쁨에......'
인간의 고통은 삶의 현장에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집, 학교, 직장, 교회가 바로 고통의 장소이다. 내가 제일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을 잃는 장소요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무저항 무폭력을 노래하며 살육당하는 곳이기도 하다.
남을 위로하기 보다 내가 먼저 위로 받으려하고 이웃에게 먼저 다가가 기쁘게 인사하기보다 내 고통을 함께 나누어주기를 바라며 산다면 아이를 낳은 여인처럼 고통을 넘어 기쁨으로 다시 태어나는 평화를 누리지 못할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로 모든 고통은 사라지고 내 근심의 뒷편에서 잠자고 있던 평화가 깨어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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