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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름을 알 수 있는 것은
jasunthoma
2008. 2. 23. 22:10
시간이 흐름을 알 수 있는 것은
매듭이라는 절기가 있어서 가능하다.
바닷속 깊은 곳에 살고 있다면
어찌 알 수 있으랴.
꽃이 필 때 따사로움은 희망에 부풀고
찬바람일어 단풍이 응고해도 절망적이지 않네.
절기는 생명이 희비하는 교자상
소생하여 기쁨을 누린만큼 사멸하는 눈망울이 과히 슬프지 않다.
매듭이 굵을 수록 고난에 깊이 패여
뒤돌아 보면 순간이 기억에 선명히 남았어라.
더러는 모르게 치러진 파스카 잔치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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