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19
처녀가 임신을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이며,
한 아이의 엄마와 아빠가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겪어보지 못했으니 짐작만 할 뿐
나로서는 알 수가 없는 일이다.
결혼은 연인이 만나서 서로에게 궁금한 것을 알아가고 이해하며
서로에게 확신을 줄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더욱이 인격적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낳는 것은 모든 연인이 공감하는 사실일 것이다.
그런면에서 사랑으로 아이를 길러낸 성가정은
대림시기를 통해서 더 할 수 없는 은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리아와 요셉의 사랑이야기가 아닌
천사와의 대화에서 마리아는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사랑을 알 수 없는 나이었지만
성령이 임한다는 천사의 말이 무슨 뜻일까하고 곰곰히 생각했다.
그리고 자기는 처녀인데 어떻게 그럴수 있는지 물었다.
천사의 말에 확신이 가기까지의 시간중에서...
이에 마음을 가다듬은 마리아는 주님의 종으로서
그 뜻이 이루어지기를 고백했다.
아무리 감당못할 일이 닥칠지라도
곰곰히 생각하고,
계속 되물어보고,
믿음으로 확신한다면,
하느님의 뜻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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