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이야기

영원한 준비<mt 17,10-13>

jasunthoma 2007. 8. 24. 23:06
 2004/12/10

자기해탈을 목적으로 수행하는 스님들은 두 부류로 나눈다고 한다.

한 부류는 일하고 또 한 부류는 글을 읽는다고 하는데

절에 들어온 후 3년간 지켜본 다음 선택해준다고 한다.

 

사람이 사람을 알아보고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굳이 선택을 해야만 한다면 그 사람이 하는 일을 유심히 살펴봐야한다.

선택받은 사람은 분명히 다른데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생각과 말과 행동이 남다르고 타인의 시선이 남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이 해야할 일을 알고 늘 기도중 묵상하며

그 일을 위해 매일 준비하는 행동을 보여준다.

내일 동생의 결혼잔치가 있으면

오늘까지는 모든 부대시설과 음식과 진행과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준비를 완료해 놔야한다.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모든 준비를 갖추었다.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보시고

'하느님의 어린양이 저기 오신다.'고 고백하며

죄인들에게는 세례로써 마음의 준비를 시켰다.

 

누구든지 준비하고 있지 않으면 사람을 알아보기란 쉽지않고

회개하지 않으면 하늘나라를 영원히 준비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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