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28
'저는 선생님이 가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가겠습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선생님, 저는 선생님을 따르겠습니다'
세명 중 두명은 나서서 예수님을 따르겠다는 사람이고 한명은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부름을 받은 사람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따르고자 하는 사람은 물리치시고 '먼저 집에가서 아버지 장례를 치르게 해'달라는 사람에게는 '가서 하늘나라의 소식을' 먼저 전하라 하셨다.
첫째 사람은 복음보다 주님의 거처에 관심을 두고 예수님의 왕국이 들어서기라도 하면 한자리 차지하기를 원하는 사람을 가르킨다.
둘째 사람은 아버지 상을 당해서 경황이 없을 때와 같이 세속에서 아무리 큰 행사가 있어도 하늘나라의 행사를 더 중히 여기는 사람을 가르킨다.
셋째 사람은 조바심이 많으며 일을 묵묵히 실행하지 못하고 마음이 불안정하여 한 곳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을 가르킨다.
아무리 주님을 따르기를 원해도 부르시지 않으면 따를 수 없고 따를 준비가 덜 된 사람이라도 한 번 부르시면 거부할 수 없는 것은 하늘나라 소식을 전하는 사람이 함께 느끼는 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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